프롤로그 : 까미노 한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설렌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항상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 때문인지, 1910년대 일제강점기 때문인지, 1세기 고구려의 민족의 피가 흘러서 인지 정말 바쁘게 살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렇게 바쁘게 사는 한국 사람에게 여행이라는 단어는 무척 특별한 것 같다. 이렇게 바쁜 삶에서 휴식을 주고, 여행하는 동안의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는 자유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버스에 붙어있는 항공사 특가 광고를 보면 설레고, 친구가 여행을 간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부럽고, 여행 가기 전날 밤 밤에 잠이 잘 안 오고, 친구들과 여행 가기 전에 마트에 가서 먹을 것을 살 때 즐겁다. 나는 7년 정도 회사생활을 했다. 처음에 들어간 곳은 LG U+에 아웃소싱 회사였다...
산티아고 북쪽길/프롤로그
2019. 8. 8.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