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북쪽길 6일차 빌바오 알베르게 : 까미노한
못 걷겠다. 걷고 싶지도 않고 걸으면 더 이상 안될 것 같다. 구글 맵으로 빌바오까지 가는 법을 검색하니 기차 타라고 한다. 그래 기차 타자 내 몸이 더 중요하지 걸어서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기차를 타러 가자 처음에는 기차를 어떻게 타는 줄 몰라서 그냥 탔다. 이거 타면 빌바오로 간다고 구글맵이 알려주었다. 그냥 탔다. 타서 내리니 나가는 문이 막혀있었다. 프랑스에 한번 여행한 적이 있는데 타기 전에 한번 찍고, 나와서도 한번 찍고 그런 형태였다. (우리나라도 똑같지만...) 나가려고 하니 카드가 없다. 우락부락하고 시큐리티같이 생긴 사람에게 손을 들고 도움을 요청하는 표정을 하였다. 그러니 얼굴을 한번 튕기더니 다른 사람이 왔다.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게르니카에서 왔어요' 그러니 일단 나가는..
산티아고 북쪽길/시작
2019. 10. 19. 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