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오 에서 주마이아 까지 북쪽길 3일차, : 까미노한
주마이아 바다 아침은 언제나 상쾌하게 전날에 미국인 친구와 같이 만든 샌드위치와 함께 길을 나섰다. 이날도 역시 이정표를 보면서 걸어가고 또 걸어갔다. 새끼발가락에 물집이 잡혔었는데 신경 쓰지 않았다. 이게 큰 문제가 될지 몰랐다. 북쪽길의 가장 큰 장점은 바다를 항상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한쪽 면에는 바다와, 한쪽 면에는 산이 어우러져있어서 정말 매번 아름다운 뷰를 볼 수 있다. Herb와 걸을 때도 매번 이야기했던 것이 '배경 이쁘다' '모든 곳이 이쁘다' 이다. 그렇게 이정표를 따라 걸어갔다 길에서 간혹가다가 만나는 철문이 있는데 화살표를 따라가면 철분을 넘어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동물들이 왔다 갔다 하지 못하도록 해놓은 것이니 신경 쓰지 말고 화살표를 따라 걸으면 된다. 오리오에서 주..
산티아고 북쪽길/시작
2019. 10. 14.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