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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로 가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직접 산티아고로 도착할 수 있는 길은 8가지가 있다.
많은 길들은 난이도와 지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길을 걷는 것을 추천한다.
프랑스 길 (The Camino Franses)
프랑스 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길이다.
또한 가장 많은 알베르게가 분포되어있다.
매년 18만 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이다.
프랑스 남부 지역인 생장 페이드에서 시작되어서 산티아고로 이어지는 길로
약 800km 정도로 약 30일~35일의 코스이다.
프랑스 길은 가장 유명한 것처럼 평지 지형과 산악 지형을 동시에 횡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순례길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멋진 코스로 뽑힌다.
피레네산맥을 넘어가면서 드넓은 자연과 계곡과 산맥을 멋지게 감상할 수 있는 게 장점이며,
많은 순례길 동지가 있음으로써 초보자들도 쉽게 갈 수 있는 길이다.
포르투갈 길 (Camino Portuguese)
포르투갈 길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경이로운 경험을 원하는 순례자들에게 유명한 코스이다.
포르투갈 길은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시작하고,
포르투를 거쳐 산티아고로 이어지는 길로 약 630km로 약 10~15일 정도의 코스이다.
짧은 거리를 걸으며 작고 이쁜 마을들과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볼 수 있는 것이 이 구간의 특징이다.
순례길의 긴 여정이 부담스럽거나. 짧은 코스를 원하는 순례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코스이다.
은의 길 (Via de la Plata)
산티아고로 향하는 길 중에 가장 긴 경로인 은의 길이다.
은의 길은 스페인 남부 세비야에서 시작해서 산티아고까지의 여정이다
약 1000km에 이르는 구간으로 약 35~40일정도 소요된다.
스페인 남부 세비야에서 시작한 노선은 카스티야 이 레온 지방을 거쳐 살라망카와 사모라까지 북쪽으로 달리는 코스이다.
이 길은 로마시대의 광물자원, 농산물, 동물 등을 수송하기 위해
건설된 포장도로로, 현재의 노선은 산책로부터 시작해 포장도로까지 다양하다.
지형이 고르지 않으며, 옛 로마의 유적들을 많이 감상할 수 있다.
영국 길 (Camino Ingles)
영국 길은 가장 짧은 길 중에 하나로 시작점은 펠로로 과 코루나이다.
약 110kg의 짧은 거리이다. 약 5일 내외로 소요되며 짧은 여행을 가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매년 7000명 이상이 찾는 이 길이다.
1434년에 3000명 이상의 순례자들이 코로나 항구에서 산티아고까지 걸어갔다는 역사가 있다.
바다가 근처에 있어서 겨울에 그렇게 춥지 않고, 여름에 너무 덥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겨울기간에는 일부 알베르게가 나쁜 날씨에 문 닫을 수 있어서 겨울에는 이 길을 가지 않는 것이 좋다.
7월에서 8월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북쪽 길 (Camino del Norse)
북쪽 길은 이번에 내가 가려고 하는 순례길이다.
스페인 북부 해안을 따라가는 길로 프랑스 국경 근처 마을 바스크, 칸타브리아, 아스투리아스, 갈리시아를 통해 대서양 해안을 걷는다.
이 길은 프랑스 국경선 근처에 있는 이룬이라는 마을에서 시작하여
악 830km 정도의 길이며 프랑스 길과 같이 30일에서 35일정도 소요된다.
북쪽 길은 매우 푸르고 높다 그리고 강수량이 많아 우비를 꼭 챙겨야 한다.
하지만 해안 도로와 산이 많아서 멋진 경치를 즐기려는 순례자들에게는 좋은 코스이다.
최적의 기간은 7월에서 8월이며 날씨가 좋으면 바닷가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
프랑스 길의 경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순례길로써 각국의 순례자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걷기에 좋은 길이다.
그만큼 많은 순례자들이 걷는 길이어서 많은 정보들을 인터넷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TV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에도 나온 순례길이 프랑스 길이다.
하지만 나머지 길들은 한국인에게 많은 정보는 없다.
처음에는 은의 길을 걸으려고 했지만, 정보를 찾으려 해도 너무 없어서... 포기하였다.
그래서 나는 프랑스 길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 더 정보가 많은 북쪽 길을 택해였다.
한국인들에게 많은 정보가 없는 북쪽 길을 순례하면서, 내가 느낀 점이나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고 싶다.
산티아고 카미노 순례길의 코스 정보는 여기까지이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께
부엔 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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