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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Camino de Santiago)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길은 프랑스길 이지만 다른 길들도 많다.

 

나는 사람들이 많은 길로 걷고 싶지 않아서 여러 가지 길을 찾아보다가

북쪽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

 

북쪽길은 해안가를 따라 걷는 곳이며, 많은 산도 넘을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알고 선택했다.

프랑스길과 비교하면 약간의 난도는 높지만 나만의 길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선택에 대한 후회는 없다.

 

북쪽길은??

 

산티아고 북쪽길은 말 그대로 북쪽의 길이다.

스페인 지도를 보면 북쪽에 비스케이만 (스페인 북서부 오르테갈곶 에서 프랑스 프루타뉴반도 서쪽 끝까지 이어져있는 삼각형의 만) 을 따라서 북쪽의 해안 도로를 걷는 코스이다.

 

 

다녀온 많은 사람들이 매번 믿을 수 없는 장관들을 많이 보게 된다고 하는 길이다.

길의 난이도도 그렇게 높지 않지만 다름 알베르게 위치를 잘 기억하여 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거리를 잘못 측정하여 일정이 어긋나면 5킬로 정도는 기본으로 걸어야 한다고...

 

그리고 약간의 스페인어는 필수라고 한다.

해안가 시골마을이다 보니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영어를 하시긴 하는데 잘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기본적인 스페인어는 공부를 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해안마을이다 보니 일교차도 심하여 갑자기 비를 만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꼭 필수로 챙겨야 하는 물품 중에는 판초 우의(우비) 가 있다.

실제로 아침에 갑자기 소나기를 만나는 사람들이 많았고, 중간중간에 소나기를 만나는 사람도 많이 있다.

하지만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맑게 갠 하늘도 정말 아름다웠다고 한다.

 

 

 

북쪽길의 시작은 이룬에서 시작된다.

 

이룬이라는 지역은 프랑스 서쪽 국경선을 지나 바로 있다.

 

 

북쪽길의 시작점이 이룬이기때문에 그곳에서 성당에서 순례자의 여권 크레덴셜 을 받을 수 있다.

 

이룬으로 가는 방법들을 알아보자.

 

 

프랑스 파리 -> 이룬

 

한국에서 프랑스 파리로 가는 비행기 표는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로 가는 비행기 표보다 10만원 가량 싸다.(10월 기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 파리로 가서 프랑스의 에펠탑 구경을 한 이후에 스페인의 이룬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파리에서 이룬으로 가는 첫 번째 방법은 파리에서 기차 나 버스를 타고 이룬 근처 프랑스의 지역 엉데(hendaye) 로 가서 걸어가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기차는 인터넷으로도 예매할 수 있고, 직행 기차는 극 성수기 때 아주 드물게 있다고 하니 이점 생각해서 예매하기를 바란다.

(나 역시 이 길로 갈 예정이다. 이후에 자세한 예약 방법을 포스팅하고 링크해놓겠습니다)

 

마드리드 -> 이룬

이 경로는 가장 간단하다.

스페인 국경 안에서 도착을 하여 스페인의 지역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길을 잃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스페인 마드리드 수도에서 이룬으로 가는 법은 버스, 기차, 비행기 모두 있다.

 


 

 

비행기는 마드리드공항 -> San Sebastian 공항으로 가는 것을 예약해서 가면 된다.

이베리아 항공 (http://www.iberia.com)에서 예약을 하면 된다.

금액은 각 날짜에 따라서 다르지만 황금 시간대인 오후 6시가 될수록 비싸다.

아침 일찍 시간은, 63유로 정도이고, 여섯시가 조금 지난 시간은 300유로 정도로 5배 정도 차이가 난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20분 정도이다.

공항에서 이룬 성당으로 가는 것은 버스 타고 가는 것이나, 걸어가는 것이나 비슷하게 30분 정도 걸린다(2.5km)

공항에서 버스는 E25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www.iberia.com

 


 

출처-http://www.renfe.com

 

기차를 타고 가는 방법은 마드리드의 Chamartin 역이나, Puerta de Atocha 역에서 Irun 역으로 가면 된다.

소요시간은 약 6시간 정도이며, 기차의 비용은 비행기 보다 저렴한 편으로, 비용은 최대 60유로 정도 생각하면 된다.

 

 

www.renfe.com


 

출처 https://alsa.es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드리드 공항에서 버스로 가는 방법이 있다.

마드리드 공항은 총 4개의 터미널로 되어있는데 공항 4번 터미널에서 버스를 탑승해야 한다.

마드리도 바라하스 공항의 1,2,3 터미널은 붙어있지만 4번 터미널은 약간 떨어져 있다 (약 10분 정도 소요)

1,2,3번 터미널에서 무료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으니 이를 찾아서 가면 된다.

요금은 일반 버스는 40유로 정도이며 프리미엄 버스는 50유로 정도 생각하면 된다.

버스의 소요시간은 약 7시간 정도 된다.

 

alsa.es

 

다른 방법들도 많지만 북쪽길 시작의 이룬으로 가는 방법은

프랑스에서 가는 방법과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가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다.

 

 


 

나는 원래 여행을 할 때 아무것도 모르고 가는 것을 좋아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가는 여행은 항상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기 때문에 매번 새롭다.

새로운 경치를 보고, 새로운 것들을 보는 것이 좋아서 나만 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전에 호주에 갔을 때도 그렇고, 필리핀에 갔을 때도 같은 이유이고, 같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이번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 길 여정은 기존보다 더 많은 사전조사를 하고 있다.

이유는 한국인들에게 북쪽길에 대한 정보가 너무 많이 없고, 북쪽길을 가려는 순례자에게도 좋은 정보를 전달해 주고 싶기 때문이다.

일단 길을 걷기 전,

내가 알고 있는 북쪽길에 대한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공유할 것이다.

 

부엔 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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