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비용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산티아고 순례길 비용은 하루에 30~40 유로 정도 잡고 가면 된다. 알베르게가 대부분 싼 곳은 5유로에서 비싼 곳은 20유로 정도 한다. 그리고 사 먹는 것보다 분명히 해먹는 게 훨씬 싸다. 하지만 정말 힘들고 아프고 그럴 때 사 먹는 것도 추천한다. 알베르게 근처의 바(bar) 나 음식점 같은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필그림(순례자) 메뉴가 있다. 애피타이저부터 마실 것, 후식까지 나오는 메뉴이고 순례자들을 배려하여 가격도 저렴하다(10~15) 대부분 순례자들이 이렇게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먹는데 저 햄 같은 경우 5조각~7조각 정도가 1유로이다. 빵은 바게트 빵이 훨씬 싸지만, 식빵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치즈 같은 경우도 1유로에 5조각..
못 걷겠다. 걷고 싶지도 않고 걸으면 더 이상 안될 것 같다. 구글 맵으로 빌바오까지 가는 법을 검색하니 기차 타라고 한다. 그래 기차 타자 내 몸이 더 중요하지 걸어서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기차를 타러 가자 처음에는 기차를 어떻게 타는 줄 몰라서 그냥 탔다. 이거 타면 빌바오로 간다고 구글맵이 알려주었다. 그냥 탔다. 타서 내리니 나가는 문이 막혀있었다. 프랑스에 한번 여행한 적이 있는데 타기 전에 한번 찍고, 나와서도 한번 찍고 그런 형태였다. (우리나라도 똑같지만...) 나가려고 하니 카드가 없다. 우락부락하고 시큐리티같이 생긴 사람에게 손을 들고 도움을 요청하는 표정을 하였다. 그러니 얼굴을 한번 튕기더니 다른 사람이 왔다.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게르니카에서 왔어요' 그러니 일단 나가는..
산티아고 북쪽길 에서 아는 명칭을 볼 줄은 몰랐다. 게르니카. 초등학교 때 미술 학원에서 따라 그렸던 기역이 있다. 피카소의 케르니카. 이전에 미국인 친구에게 물어봤는데 스페인 내전 때 게르니카에 폭탄이 떨어졌을 당시를 보고 피카소가 이상하게 그린 그림이다. 이날 그 게르니카에 도착을 한다. 텍스트 추가 아침 일찍 말키나 알베르게 앞에서 소가 많이 모여있었다. 그렇게 소 울음소리로 아침에 출발하였다. 진짜 이날 길을 많이 잃었다. 정말 이게 길이 맞아?? 할 정도로 힘들었던 길이었다. 그런데 가다 보니, 길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길을 잃었던 것이다. 이전에도 몇 번 길을 잃어버렸었는데 거의 대부분같이 순례하는 순례자들을 만나서 해결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산티아고 순례길이 원래 이런 길인가 ..